[사설] 확진자 폭증에 방역체계 혼란 염려된다
입력 : 2022. 02. 15(화) 00:00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무섭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제주에서 발생하는 확진자도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심각하다. 지난 1일 확진자가 첫 100명대(122명)를 돌파한지 불과 열흘만에 500명대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새로 바뀐 방역체계에 대한 혼란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554명에 이어 13일에는 다소 줄어든 5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말 휴일 이틀새 1000명이 넘는 1063명이 확진되는 등 확산 추이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발생 2년여만에 1만명을 넘어 1만196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13일만에 제주지역 총 확진자 수의 절반 가량(45.3%)이 나왔다. 자가격리자도 3183명에 이르면서 가족간 전파가 급속도로 번질 것으로 우려된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어 큰일이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13일 0시 기준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0~9세가 13.9%, 10~19세가 17.4%다. 20세 미만의 저연령층 확진자가 전체의 31%를 웃돌고 있다. 게다가 제주 경찰·소방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치안과 재난대응 공백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역지침이 수시로 변경되면서 적잖은 혼란이 빚어지고 있어 더욱 염려된다. 이 때문에 제주도의회에서도 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재택치료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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