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하수 외에 대체수원도 적극 개발해야
입력 : 2022. 02. 17(목) 00:00
일상생활에서 물은 넘쳐나는 것처럼 펑펑 쓰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물이 남아 도는게 아니란 얘기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등으로 제주의 지하수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 마실 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 제주는 거의 100% 지하수에 의존해서 더욱 그렇다. 제주도가 올해 대체수자원을 활용하는 물 순환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는 것도 그 이유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하수 함양량은 최근 10년새(2008~2017년) 46.1%에서 40.6%로 감소하는 등 지하수위가 점차 하강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지하수 의존적인 현재의 물 공급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가용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물 순환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대체수자원을 적극 개발한다는 것이다. 우선 농업용으로 쓸 수 있는 대용량 용천수를 조사해 가능한 대체수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가뭄 때 유일한 대체수자원인 하수 방류수를 고도 처리해 골프장 잔디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의 경우 지하수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서 대체수자원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 알다시피 지하수는 무한자원이 아니잖은가. 특히 문제는 지하수가 가축분뇨와 화학비료 등 인위적인 요인으로 서서히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강수량 감소와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지하수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 서부지역은 해수침투로 인해 농가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하수는 유한자원인만큼 '물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대체수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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