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라지는 농지 ‘비상’… 보전대책 강화를
입력 : 2022. 03. 02(수)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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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사 지을 땅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각종 개발 ‘강풍’이 불면서 일정 면적의 농지 감소를 예상해 왔지만 역대 최대 감소폭을 보일 정도로 빠른 속도여서 충격이다. 도정이 농지를 공공재 성격이 강한 토지라는 인식속에 무분별한 농외전용 방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통계청 집계결과 작년말 제주 경지면적은 논·밭을 합쳐 5만6355㏊를 기록, 전년 말 5만8654㏊보다 3.9% 줄었다. 1975년 관련 통계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인 것이다. 제주시가 2만7879㏊로 전년대비 4.7%, 서귀포시 2만8476㏊로 3.1% 각각 감소했다. 도내 경지면적은 2011년까지 5만㏊대를 줄곧 유지해 오다 증가해 2014년까지 6만㏊대였다.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작년까지 8년 연속 줄었다. 거기다 작년엔 역대 최대폭 감소였다.
경지면적 감소는 도 전역에 걸친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일찌감치 예견돼 왔다. 10년전 이주열풍으로 인구 증가를 불러와 도심 외곽지역과 읍면지역 주택건설에다 각종 시설들이 농지 잠식을 부채질했다. 농업 기피가 고령화와 인력난 등으로 심해지면서 농지를 외지인에 팔아버리거나 태양광 설치 유행 등 사례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농지가 급속도로 사라지는 현실을 ‘시대 상황’이라 여겨 간과해선 안된다. 농업의 근간인 농지를 잃으면 생명이 사라지고, 제주 미래도 없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 도정이 제반 농지정책을 재검토해 무분별한 농외전용 수요를 사전에 억제해 나가는 방안을 대폭 강화할 때다.
경지면적 감소는 도 전역에 걸친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일찌감치 예견돼 왔다. 10년전 이주열풍으로 인구 증가를 불러와 도심 외곽지역과 읍면지역 주택건설에다 각종 시설들이 농지 잠식을 부채질했다. 농업 기피가 고령화와 인력난 등으로 심해지면서 농지를 외지인에 팔아버리거나 태양광 설치 유행 등 사례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농지가 급속도로 사라지는 현실을 ‘시대 상황’이라 여겨 간과해선 안된다. 농업의 근간인 농지를 잃으면 생명이 사라지고, 제주 미래도 없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 도정이 제반 농지정책을 재검토해 무분별한 농외전용 수요를 사전에 억제해 나가는 방안을 대폭 강화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