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국 최악 ‘오명’, 총체적 개선책 나서라
입력 : 2022. 03. 28(월) 00:00
제주가 지역 안전도 평가에 이어 범죄발생률서도 전국 최악 지역으로 꼽혔다. 작년 정부의 지역별 안전지수 산출서 전국 최하위 등급을 받은데다 최근 통계청의 인구대비 범죄발생률도 전국 최고였다. 제주가 전국서 가장 불안전하면서 범죄발생 비율도 최고 높은 지역이란 얘기다. 제주가 치욕적인 ‘오명’을 안은 채 관광지이자 평화의 섬을 지향할 수는 없다.

통계청의 ‘2021 한국의 사회지표’로 본 2020년 기준 도내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건수는 4371건을 기록, 전국 17개 시도중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전남 3823건 부산 3819건 경남 3684건 순이었다. 거기다 제주가 수 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데 심각성을 더한다. 2016년 6050건, 2017년 5382건, 2018년 4612건, 2019년 4293건으로 감소세였지만 전국 최고였다.

작년 말 행정안전부 발표 ‘2021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서도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화재, 자살, 교통사고, 감염병 등 분야별 위해지표를 산출해 등급을 매긴 결과 평균 4.1등급으로 전국 최하위였다. 제주가 겉으론 세계적 관광지이면서 평화의 섬을 내세우지만 정작 도민의 안전, 살기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엔 ‘실패’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다.

도와 경찰, 도민사회 모두 제주의 ‘안전망’을 높일 총체적 대책에 나서야 한다. 관광지 특성상 범죄에 취약하고, 안전도 제고의 어려움을 인정한다 해도 전국 최악이란 ‘불명예’를 그냥 둘 수 없다. 행정 경찰의 대응은 가장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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