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감귤 재배지 북상, 위기대응 지금도 늦다
입력 : 2022. 04. 20(수)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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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명산업인 감귤이 생산·소비측면 모두 심각한 위기다. 농산물 수입 개방이 감귤 소비 침체를 불러온데 이어 기후변화로 감귤 생산지 북상을 가속시켜 현 세대 내 강원도산 감귤 출하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다. 제주 감귤이 장기적으로 생존해 나아갈 대응방안 마련에 서둘러야 할 이유다.
감귤 위기는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수 년전부터 계속된 수입개방 파고에다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소비침체, 가격 하락에 직면해 감귤 농사 '한물갔다'는 냉소를 받을 정도다. 최근엔 감귤 재배지가 기후변화로 50년내 강원도까지 북상한다는 예측까지 나와 감귤산업을 송두리째 망가뜨릴 위기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활용한 감귤 등 6대 과일 재배지 변동 예측서 2070년대 감귤(온주밀감) 재배적지를 남해안서 강원도 해안까지 확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열대기후가 현재 국토의 6.3%에서 2030년대 18.2%, 2050년대 55.9%, 2070년대 81.7%로 급속 확산된데 따른 결과다.
위기 대응은 빠를수록 좋다. 농협이 이달중 '제주 외 타 지역 감귤생산·유통현황 조사'용역에 나선 건 고무적이다. 감귤 재배지가 전남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지역별 재배품종, 출하량, 수취가격, 생산확대 여부 등에 대한 첫 실태조사를 벌이는 것이다. 제주 감귤의 장기 대응방안은 농협만이 아닌 농가·도정도 함께 해야 한다. 전 국토의 급격한 아열대기후화에 맞춰 농가의 고품질 생산과 행정의 감귤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성과를 내게 '손'을 맞잡아야 한다.
위기 대응은 빠를수록 좋다. 농협이 이달중 '제주 외 타 지역 감귤생산·유통현황 조사'용역에 나선 건 고무적이다. 감귤 재배지가 전남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지역별 재배품종, 출하량, 수취가격, 생산확대 여부 등에 대한 첫 실태조사를 벌이는 것이다. 제주 감귤의 장기 대응방안은 농협만이 아닌 농가·도정도 함께 해야 한다. 전 국토의 급격한 아열대기후화에 맞춰 농가의 고품질 생산과 행정의 감귤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성과를 내게 '손'을 맞잡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