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도체육회 총체적 ‘난맥’, 고강도 개혁 나서라
입력 : 2022. 06. 10(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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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체육회가 업무·조직 전반에 총체적 기강해이를 보여 충격이다. 전국소년체전서 선수단 실격, 직원 성추문에다 종합감사 결과 다수의 업무 부적정 사례까지 겹치면서 도민사회에 실망감을 더하고 있다. 도체육회가 자체 혁신으로 범도민 체육운동의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의문일 정도다.
전국소년체전서 나온 도체육회 '난맥상'은 거론조차 민망할 정도다. 남자 테니스선수들이 경기도 못해보고 실격당한 일은 충격 그 자체다. 학부모들은 '미등록 지도자' 문제를 사전 해결해야 할 도테니스협회, 도체육회서 책임을 미루며 지도자 임명을 거부해 해결 안된 채 출전하게 되었고, 결국 실격사태를 초래했다며 강력 반발중이다. 도체육회가 조사 후 책임자 문책과 수사의뢰 입장을 밝혔지만 2년동안 준비해 온 어린 선수·학부모들의 피눈물을 어찌 할 수 없게 되었다. 체전기간 성추행 사건은 더 할 말을 잃게 한다. 간부직원이 대구서 부하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것이다. 도감사위원회의 도체육회 종합감사 결과도 빈축을 산다. 체육회 부회장·이사 운영 업체와 부당한 수의계약 체결, 훈련비 보조금 정산검사 업무 소홀, 기부금 모집 업무 부적정 등 여러 사례를 지적받았다.
생활체육·엘리트체육을 통합해 도체육회로 출범한 지 6년, 방대한 조직·인력·업무 관리의 한계도 있겠지만 사태를 이 지경에 이르게 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체육회가 지체없이 대대적인 조직·인적 쇄신과 함께 체육행정 전반을 개혁해야 한다. 제주체육의 진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은 그 다음이다.
생활체육·엘리트체육을 통합해 도체육회로 출범한 지 6년, 방대한 조직·인력·업무 관리의 한계도 있겠지만 사태를 이 지경에 이르게 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체육회가 지체없이 대대적인 조직·인적 쇄신과 함께 체육행정 전반을 개혁해야 한다. 제주체육의 진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은 그 다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