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산 노지·하우스감귤 수출 4000톤 육박
입력 : 2024. 03. 03(일) 13:18수정 : 2024. 03. 04(월) 14:47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총 3920t 수출… 전년도에 비해 물량 20%·금액 32% ↑
러시아시장 호조·북미시장 선정에 신규시장 수출 한몫
제주농협 "농협·농가 등 선제적으로 수출 나서준 덕분"
제주산 노지감귤 수출에 앞서 불량과를 골라내는 선과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2023년산 노지·하우스감귤 수출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2일 제주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말까지 해외로 수출된 2023년산 노지·하우스감귤은 모두 3920여t(455만여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산(3260t·344만 달러)에 비해 물량으로는 20.2%, 금액으로는 32.3%가 증가한 수준이다.

2023년산 노지·하우스감귤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러시아시장의 부활이 한몫을 했다. 2023년산 노지·하우스감귤의 대 러시아 수출물량은 2229t(187만 달러)으로, 2022년산에 비해 물량은 26.6%, 금액으로는 43.0% 증가했다. 수입이 재개된 중국산 감귤의 품질이 조악해 제주로 수입선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캐나다·미국·말레이시아 등지로의 수출도 증가했다. 이들 국가로의 2023년산 노지·하우스감귤 수출 물량은 ▷캐나다 491t ▷미국 358t ▷말레이시아 265t ▷싱가포르 199t ▷홍콩 186t 등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로의 수출물량은 124.0%, 싱가포르로의 수출물량은 62.25% 증가하며 수출 증가세를 도왔다.

뉴질랜드·멕시코·쿠웨이트 등으로의 신규 수출도 이뤄졌다. 뉴질랜드로는 18t에 이르는 물량이 신규 수출됐다. 멕시코·쿠웨이트로의 수출 물량은 아직 미미하지만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밖에 괌·대만·인도네시아·UAE·캄보디아·필리핀·북마리아나·베트남 등으로도 수출이 이뤄졌다.

제주산 노지·하우스감귤 수출은 지난 2020년 5996t에 이어 2021년 6637t 등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2022년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면서 수출길이 막히는 바람에 물량이 3260t으로 감소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당초 2023년산 노지·하우스감귤 수출물량을 4000t 내외로 전망했다"며 "하지만 국내시장 경락가격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일부 농협·농가들의 선제적으로 나서준 덕분에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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