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찾아온 제주지방 당분간 산간지역 눈, 해안엔 비
입력 : 2024. 12. 14(토) 08:58수정 : 2024. 12. 15(일) 08:36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찬 대륙고기압 영향에 강풍까지 체감기온 낮아 추위 예상
겨울비 내리는 제주 무지개도로. 한라일보DB
[한라일보] 12월 둘째 주말 기압골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북쪽에서 찬 공기까지 내려오면서 산간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3일 찬 대륙고기압과 서해상에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북부지역에 비가 내리고 산간지역에서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인 산지에는 13일 오전 6시 기준 한라산 남벽 6.8㎝, 사제비 5.0㎝, 삼각봉 4.9㎝, 영실 2.9㎝, 어리목 2.4㎝의 신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17일까지 제주지방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5일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1~5㎝의 눈이 내리겠고 해안지역은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일에도 가끔 비가 내리면서 산지는 1㎝ 내외의 눈이 쌓이고 해안지역은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찬 공기에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도 낮아지겠다.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인 육상에선 15일까지 순간풍속 1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16일 새벽까지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일겠다.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아 춥겠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8~10℃,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4~7℃, 낮 최고기온은 10~12℃에 머물겠다. 16일과 1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은 5~8℃, 낮 최고기온 10~12℃가 되겠다.

다음 주 제주지방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18일까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도 10℃ 안팎으로 예상되는 등 당분간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주말동안 눈이 내리는 중산간지역 도로와 산간도로의 경우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에 교통상황을 확인해야 하며 아침에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다시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91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e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