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양리층 해안사구 ‘이곳만은 지키자’ 환경부장관상 수상
입력 : 2025. 10. 26(일) 16:46수정 : 2025. 10. 26(일) 17:53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제주 신양 해안사구와 신양리층이 ‘제23회 이곳만은 지키자!’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자연의벗 제공
[한라일보] 제주 신양 해안사구와 신양리층이 ‘제23회 이곳만은 지키자!’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재)내셔널트러스트문화유산기금이 공동주최하는 제23회 이곳만은 지키자! 시민 캠페인 시상식이 지난 25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교원투어 강연장에서 열렸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제주자연의벗이 응모한 ‘제주 신양 해안사구와 신양리층’을 환경부장관상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제주도가 올해 ‘해안사구 보전조례’를 제정한 점을 고려, 신양리층과 해안사구가 법적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양리층은 약 5000년 전 화산이 성산일출봉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지층이다. 공중과 바다로 떨어져 굳은 화산쇄설물이 굳으면서 4500년 전 만들어졌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퇴적층이다.

또한 환경기자클럽상은 ‘서귀포 동홍동 100년 솔숲과 잔디광장’이 수상했다. 수상단체는 서귀포시도시우회도로녹지공원화를바라는사람들과 서귀포의미래를생각하는시민모임에게 돌아갔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선정 이유에 대해 “서귀포시의 교통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숲을 베어내고 도로를 건설하는 것은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몰지각한 처사”라며 “숲에서 자연을 배우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청소년들의 정서적 성장을 저해, 학습권과 안전한 이동권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매년 보존 가치가 높지만 훼손 위기에 처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선정해 보전 활동의 확산을 위한 시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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