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축산 악취 민원에 서귀포시 협업TF로 대응
입력 : 2025. 10. 27(월) 16:21
문미숙기자 ms@ihalla.com
협업TF 가동해 축산시설 인허가부터 공동 대처
야간 민원 잦은 다발지역 중심 야간 모니터링도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축산 악취나 가축분뇨배출시설과 관련한 지역 갈등과 복합민원 해소를 위해 관계부서 협업 체계를 가동한다. 시설 지원 부서와 악취 민원 대응 부서가 제각각이던 데서 이들 관련 부서가 협업, 분뇨배출시설 인허가 단계부터 시설 운영까지 발생하는 복합민원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악취 민원을 줄이기 위해서다.

시는 가축분뇨배출시설 인허가 단계부터 사후 점검까지 전과정을 연계 운영하는 '민원 대응 협업 태스크포스(TF)'를 지난 9월 구성, 본격 가동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TF는 기후환경과를 주관부서로, 청정축산과 등 민원 유형별 관련 부서가 참여해 정보 공유와 합동 대응을 강화하게 된다.

현재 TF는 축산시설 인허가와 관련한 2건의 민원에 대해 합동 검토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축산악취 민원 관련 특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축산악취 민원 특별 현장점검은 10월부터 기후환경과(2명)와 청정축산과(2명)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매주 2회 활동 중이다. 11월까지 이어질 특별점검은 민원 다발지역과 악취 의심농가를 중심으로 민원이 집중되는 야간에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11개소에 대한 야간 모니터링을 마쳤고, 주간에는 그 결과를 토대로 농가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시 지역에는 양돈장 73개소가 있다. 대정읍 지역이 34개로 가장 많고 남원읍 11개소, 표선면 7개소, 성산읍 4개소, 안덕면 3개소, 동지역 14개소다.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양돈장 악취 민원은 762건이다. 월평균 95건 꼴로, 연간 기준 2023년(74건), 2024년(81건)보다 증가 추세다. 지역별로는 8월까지 표선면 지역이 356건으로 전체의 46.7%를 차지한다.

진은숙 시 기후환경과장은 "민원대응TF 중심의 체계적 대응으로 축산 관련 민원을 신속·원만하게 해결, 악취 저감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악취 관리와 자율개선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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