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학교 앞 교통 체증 ‘거북이 운행’의 위험
입력 : 2025. 11. 04(화) 02:00수정 : 2025. 11. 04(화) 09:08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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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가을이 깊어지는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수능일이 되면 제주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수험생들의 원활한 교통을 지원한다.
수능 당일의 운전자들의 모범적인 모습과는 달리 평소 등하굣길에서는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하교 시간이 학생들은 학교 주변 도로에서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마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물론이고 일반 중·고등학교 정문 앞까지 학원 차량과 학부모 차량들이 도로 한 차선을 점령해 교통 방해를 일으키는 일은 이제 일상이다.
아이의 안전을 생각하는 부모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이겠지만 불법주정차 행위가 계속되면 3차선 도로 전체가 마비돼 '거북이 운행'이 발생한다. 아이들을 잠시 태우려는 '짧은 정차'라 할지라도 불법주정차는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기에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불법주정차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을 높인다. 특히, 아이들이 차량 사이에서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 때 대형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앞으로 학교 주변 불법주·정차 문제해결을 위해 단속과 처벌 강화는 물론, 시민의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 대신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작은 실천이 모여야 한다. <양미애 제주시 교통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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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능일이 되면 제주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수험생들의 원활한 교통을 지원한다.
수능 당일의 운전자들의 모범적인 모습과는 달리 평소 등하굣길에서는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하교 시간이 학생들은 학교 주변 도로에서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마주한다.
아이의 안전을 생각하는 부모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이겠지만 불법주정차 행위가 계속되면 3차선 도로 전체가 마비돼 '거북이 운행'이 발생한다. 아이들을 잠시 태우려는 '짧은 정차'라 할지라도 불법주정차는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기에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불법주정차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을 높인다. 특히, 아이들이 차량 사이에서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 때 대형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앞으로 학교 주변 불법주·정차 문제해결을 위해 단속과 처벌 강화는 물론, 시민의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 대신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작은 실천이 모여야 한다. <양미애 제주시 교통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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