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숙 시민기자의 눈] 독서의 계절 문학의 향기 듬뿍… 18회 오라문학백일장
입력 : 2025. 11. 03(월) 03:30수정 : 2025. 11. 03(월) 09:09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지난달 31일 시상식 성황리 개최
총 237작품 접수돼… 20명 시상


[한라일보] 제주시 오라동(동장 강리선) 책읽는주부들의모임 (회장 문명숙)은 지난달 31일 오라공설책마을에서 '제18회 오라문학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오라동책읽는주부들의모임은 도내 초·중·고등학생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엄마와 자녀가 함께 독서를 하고 글을 쓰는 취지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가족사랑', '우리마을 환경사랑'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는 총 237작품(학생 181작품, 주부 56작품)이 접수 될 만큼 관심이 높았다. 특히 엄마와 자녀가 함께 응모한 작품부터 88세 어르신까지 응모해 문학의 존귀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도지사상), 최우수상(도의장, 교육감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등 총 20명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변양임 회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문명숙 회장을 비롯해 강리선 오라동장, 양전형 직전제주문인협회장, 김제익 전 오라동주민자치위원장, 김양택 제주문화원장, 허경종 영주문학회장, 오정선 시인, 진영진 오라동단체장협의회장, 김경환 오라동주민자치위원장, 고동환 공설마을회장 등 지역 내 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시상식은 기타동아리(아지트)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책낭독(박젬마), 시낭송(노혜경), 동화구연(강성실·송해숙·김영항·부금미) 등이 이어졌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한혜주 씨의 자전적 작품 '나는 너를 불렀다(나의 다운증후군 아기 윤우에게)' 낭독으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 팔순이 넘어 글을 배우고 글을 쓴 김옥자 어르신의 작품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 낭독으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강리선 오라동장은 "18회 오라문학백일장에서 수상한 학생들과 주부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문학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행복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문명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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