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발상이 서귀포거리를 바꾸다!
입력 : 2011. 07. 03(일) 11:49
김연희 주부기자 poto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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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주택가 골목에 작은 반란이 일었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따라간 그곳에 음식점 ‘소반’과 커피숍 ‘콩’이 있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따라간 그곳에 음식점 ‘소반’과 커피숍 ‘콩’이 있다.

하얀 외벽과 파란 대문이 인상적인 '소반'
"이곳을 아시나요"
'소반’
과연, 듣던 대로 그냥 평범한 밥집이 아니었다. 하얀 외벽에 파란대문이 지중해의 산토리니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외관에서부터 주인장의 남다른 취향과 안목을 읽어낼 수
있는 가정식 백반집 ‘소반’
처음부터 식당을 열 요량은 아니었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공부방을 물색하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이집을 계약했단다.
오래되고 평범했던 집은 어느새 동네 명소가 될 만큼 그만의 독특한 멋을 뽐내며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제주여행을 왔다가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제주에서의 새 삶을 시작한지가 올해로 12년째라는 김명옥씨 부부.
이집은 텃밭에서 가꾼 유기농 채소와 직접 만든 청국장은 소반상차림이 인기다.
또 제철 채소와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정갈한 반찬만으로 푸짐하게 느껴지는 밥상은 보약이 따로 없다는 평이다.
“천천히 식사도 하시고 여유 있게 차도 마실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김씨는 문을 연지 한 달 밖에 안되었는데도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콩'
지금은 카페전성시대다. 하지만 한집 걸러 하나씩 생겨나는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질렸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서귀포시청 후문 바로 맞은편에 올 2월에 문을 연 커피전문점 ‘콩’
몇 년 동안이나 김밥집이었던 10평 남짓한 그곳은 취향이 비슷했던 여고선후배사이인 강정미씨와 오애경씨의 손끝에서 아담하고 예쁜 공간으로 꾸며져 길가는 사람들에게 부담 없이 찾게 한다.
테이블 3개가 전부인 작은 공간은 카페지기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동네 친구네 집에 놀러오듯 편안함과 따스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는 주인장의 바람이 통해서인지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여느 커피숍과는 다르게 동네 사랑방처럼 오고가는 정겨운 풍경을 연출하곤 한다.
'소반’
과연, 듣던 대로 그냥 평범한 밥집이 아니었다. 하얀 외벽에 파란대문이 지중해의 산토리니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외관에서부터 주인장의 남다른 취향과 안목을 읽어낼 수
처음부터 식당을 열 요량은 아니었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공부방을 물색하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이집을 계약했단다.
오래되고 평범했던 집은 어느새 동네 명소가 될 만큼 그만의 독특한 멋을 뽐내며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제주여행을 왔다가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제주에서의 새 삶을 시작한지가 올해로 12년째라는 김명옥씨 부부.
이집은 텃밭에서 가꾼 유기농 채소와 직접 만든 청국장은 소반상차림이 인기다.
또 제철 채소와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정갈한 반찬만으로 푸짐하게 느껴지는 밥상은 보약이 따로 없다는 평이다.
“천천히 식사도 하시고 여유 있게 차도 마실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김씨는 문을 연지 한 달 밖에 안되었는데도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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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색으로 시선을 잡아끄는 커피숍 '콩' |
'콩'
지금은 카페전성시대다. 하지만 한집 걸러 하나씩 생겨나는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질렸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서귀포시청 후문 바로 맞은편에 올 2월에 문을 연 커피전문점 ‘콩’
몇 년 동안이나 김밥집이었던 10평 남짓한 그곳은 취향이 비슷했던 여고선후배사이인 강정미씨와 오애경씨의 손끝에서 아담하고 예쁜 공간으로 꾸며져 길가는 사람들에게 부담 없이 찾게 한다.
테이블 3개가 전부인 작은 공간은 카페지기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동네 친구네 집에 놀러오듯 편안함과 따스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는 주인장의 바람이 통해서인지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여느 커피숍과는 다르게 동네 사랑방처럼 오고가는 정겨운 풍경을 연출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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