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식 연기
입력 : 2020. 05. 04(월) 20:13
문미숙기자 ms@ihalla.com
제주시는 지난 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한수풀 해녀학교 운영일정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종식을 위해 잠정 연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녀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신규해녀 양성을 위해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제주시 한수풀 해녀학교는 모집공고를 통해 올해 교육생 총 58명(도민 48명, 도외인 10명)을 최종 선발한 상태다. 이들 교육생(입문양성반 40명, 직업양성반 18명)은 16주간 각각 80시간에서 160시간의 교육을 통해 잠수기초 이론과 실기, 안전교육과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한 체험활동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은 입문양성반은 매주 토요일(오후 1~6시), 직업양성반은 매주 토·일요일(오후 1~6시) 이뤄진다.

 제주시는 올해 한수풀 해녀학교 해녀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9700만원을 지원하고, 신규해녀 희망자들의 어촌계 진입유도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어촌계 가입비 100만원, 초기정착지원금을 월 30만원씩 3년동안 지원한다.

 한수풀 해녀학교는 2017년부터 해녀 직업양성반을 운영해 총 졸업생 45명 중 현재 12명이 어촌계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올해 한수풀 해녀학교 교육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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