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파에 취약계층 ‘겨울나기’ 선제대응을
입력 : 2021. 11. 12(금) 00:00
한파날씨가 이어지며 취약계층들의 ‘겨울나기’를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겨울을 앞두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지닌 주거취약가구와 경제적 어려움에 난방을 제대로 못하는 ‘에너지 취약계층’들은 한파·화재·고독사라는 ‘삼중고’를 걱정해야 한다. 지역사회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온기를 불어넣는 일에 적극 나설 때다.

우선 행정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제주시가 선제적으로 컨테이너나 비닐하우스, 창고 등을 주거지로 삼는 주거취약 26가구를 파악해 다음주 겨울철 재해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에 나서 시선을 끈다. 소방서·읍면동주민센터 합동 안전점검은 주거환경 안전 확인과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응급대비 안심콜 등 설치로 이뤄진다. 대부분 혼자 사는 가구들의 겨울 고독사와 화재위험을 막자는 취지다.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은 더 나아가 난방을 못해 추위에 떠는 가구들까지 촘촘하게 챙겨야 한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끊기고, 크게 오른 기름값 때문에 난방을 아예 못하는 취약가구들이 예상외로 많을 수 있어서다. 한파가 본격화되기전 도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수매트를 비롯한 난방물품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지역사회도 적극 나서야 한다. 행정만으론 한계를 지닌만큼 기업·단체, 도민들 모두 불우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나서야 제 효과를 낼 수 있다. 각계각층서 ‘십시일반’ 지원이 모여질 때 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로 얼어붙은 소외이웃들에게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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