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신규 감염 속출, '위드 코로나'가 불안하다
입력 : 2021. 11. 16(화) 00:00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지 보름이 됐다. 비록 위드 코로나로 바뀐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줄기는 커녕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는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제주지역도 연일 두 자릿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우려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14일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이달 들어 182명이 감염됐다. 최근 1주일 사이 105명의 확진자가 발생, 1일 확진자는 15명에 이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타지역 입도객 2명, 코로나19 유증상자 5명 등이다. 특히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달 들어 한 자릿수 확진자는 1일(2명), 4일(7명), 5일(4명) 등 3일에 불과할 정도로 심상치 않다.

위드 코로나가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나 다름없다. 도내 예방접종 완료율이 이미 70%를 훨씬 웃돌고 있는데도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문제는 돌파감염도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백신접종을 모두 마쳤는데도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1일부터 10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122명 중 78명(63.9%)이 돌파감염된 것이다. 위드 코로나 1단계가 시작되자마자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위드 코로나가 방역의 고삐마저 느슨하면 안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71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사설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