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감귤값 호조세, 품질관리 더욱 신경써야
입력 : 2021. 11. 19(금) 00:00
감귤농가에 모처럼 희색이 돌고 있다.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인건비를 비롯해 포장상자와 비료값 등이 줄줄이 오르면서 감귤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감귤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되면서 농가들도 한시름 덜 것으로 보인다.

농협제주본부와 제주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17일 전국 9대 도매시장의 노지감귤 평균경락가격은 5㎏에 8400원을 기록했다. 15일(9400원)과 16일(9100원)에 이어 좋은 가격을 받고 있다. 2019년산과 2020년산의 같은기간 경락가격(6100~6500원)에 비해 2000원 이상 높다. 지난 13일엔 경락가격이 1만원 넘기도 했다. 이달들어 17일까지 도매시장 평균경락가격은 7830원이다. 11월 한달 평균가격인 2019년산(6200원)과 2020년산(6360원)에 견줘 1500원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도매시장 평균경락가격도 5㎏에 7840원으로 2019년산(7090원), 2020년산(7000원)보다 10% 정도 높았다.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기분좋게 출발하고 있다. 제주시를 중심으로 상품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아직은 출하 초기여서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본다. 좀 더 감귤가격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돌발변수가 없는 한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앞으로도 좋은 가격을 받으려면 맛 등 품질에 달려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감귤농가는 고품질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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