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무상과 순환으로 묻는 인간 존재 근원… 강연익 '노을을 붙잡고'
입력 : 2025. 10. 31(금) 01:00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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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거친 바다를 누비던 외항선 선장 출신으로 제주관광대학 시 수필 창작과정을 수료하고 2007년 월간 '시사문단' 시로 등단한 작가가 출간한 세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무상과 충만, 소멸과 탄생, 비움과 긍정의 교차로에서 '존재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시인은 불교 사상과 선(禪) 철학을 기반으로 시적 세계를 펼쳐낸다.
시집은 총 6부에 걸쳐 100여 편의 시를 담았으며, '무상(無常)'과 '순환'이라는 동양 철학적 관념을 핵심으로 삼아 인간 존재의 근원에 다가선다.
시인의 시는 현학이나 수사를 지양하고, 마치 수행자의 침묵 같은 정갈한 문장으로 철학적 깊이를 더한다. 시인 내면 여정이라는 하나의 흐름 안에서 다섯 편의 시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는 거짓 자아의 해체, 우주의 통합성에 대한 자각, 무소유와 집착의 탈피, 현재의 절대성 인식, 무아의 실천이라는 철학적 전개로 이어진다. 그림과책.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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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는 현학이나 수사를 지양하고, 마치 수행자의 침묵 같은 정갈한 문장으로 철학적 깊이를 더한다. 시인 내면 여정이라는 하나의 흐름 안에서 다섯 편의 시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는 거짓 자아의 해체, 우주의 통합성에 대한 자각, 무소유와 집착의 탈피, 현재의 절대성 인식, 무아의 실천이라는 철학적 전개로 이어진다. 그림과책.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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