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10년·애월포레스트 특혜 논란… 제주 달군 환경 이슈
입력 : 2025. 12. 29(월) 11:47수정 : 2025. 12. 29(월) 16:53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제주환경운동연합, 2025년 제주 10대 환경뉴스 발표
제주 제2공항.
[한라일보] 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은 29일 올 한해 동안 제주지역 환경 현안 중 도민사회의 관심과 영향을 끼친 주요 이슈를 모아 ‘2025년 제주 10대 환경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첫 번째 뉴스는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돌입’이다. 제주사회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이 발표된 지 10년을 맞아 지난 5월부터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돌입했다.

두 번째 뉴스는 ‘한국공항 먹는 샘물 지하수 증산·특례 폐지 등 공수화 후퇴’다. 제주도는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허용을 시작으로 제주특별법의 공수화 정책 조항 삭제를 추진했지만 여러 반발 속 제주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며 심사 보류됐다.

세 번째 뉴스는 ‘한화 관광단지 애월 포레스트 특혜 논란’이다. 연합은 이 사업이 “중산간 지역 난개발의 상징”이라며 부실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와 제주도의 상수도 공급 의혹 등을 지적했다.

네 번째 뉴스는 ‘중산간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 도의회 보류’다. 제주도는 지난해 중산간 지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추진했으나 제주도의회에서 심사 보류됐다.

제주신항만 조감도.
다섯 번째 뉴스는 ‘제주 신항만 개발’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연합은 “변경된 고시에서 매립 규모는 마라도 면적의 4배, 기존 탑동 매립 면적의 8배에 달한다”며 “매립 부지 대부분은 민자 유치를 통한 관광·상업시설을 계획하고 있어 사업의 본질은 부동산 개발”이라고 비판했다.

여섯 번째 뉴스는 ‘추자 해상풍력 사업자 선정 절차 강행’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2.7GW급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노르웨이 국영기업 에퀴노르가 추진해 왔지만 최종 사업공모에 참여를 포기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단독 응모한 중부발전을 상대로 내년 초 제안서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곱 번째 뉴스는 ‘도심 건축물 고도 완화 도시계획조례 개정’이다. 이에 따라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건물 고도가 15층에서 25층까지 허용된다.

신천리 휴양리조트 조감도.
여덟 번째 뉴스는 ‘제주 유일 해안목장, 신천목장 개발’이다. 신천목장 일대에 대규모 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현재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아홉 번째 뉴스는 ‘해양환경 보전 조례 연이은 제정’이다. 제주에서는 올해 해양보호구역 관리 조례와 해안사구 보전 조례 등이 제정됐다.

열 번째 뉴스는 ‘동복 LNG 발전, 도의회 본회의 상정 보류’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서 추진 중인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은 지난 19일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잇따르자 이상봉 의장이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직권으로 상정을 보류했다.

연합은 “올해 제주사회 환경 부문에서는 각종 난개발 논란과 환경정책의 후퇴가 두드러졌다”며 “내년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개발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제주의 환경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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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4 개)
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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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당직 12-29 22:58삭제

도청 공항확충단..주장하는 공포탄 "철새당직"하면
ㅡ2공항에선 형사처벌 1년형 받고...
ㅡ제주공항은 근무철저로 훈장줘라 ..

●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중
< 법정보호종 학대.괴롭힘.포획처단=>철새도래지.
13km내 공포탄 쏘아 내쫒는 행정행위 =형사처벌 >
ㅡ 시행규칙 제2조에 따라 2공항주변 법정보호종
40종 56,000마리가 법에서 엄격하게
다단계로 법적보호받고

▲< 제주도청 공항확충단에서 주장하는 내용.>
ㅡ 제주공항 주변 일반잡새 1,000여마리를.
공항 안전을 위해 공포탄을 쏘는행위는 잘한다
동굴 12-29 18:42삭제
2공항 주변 ==> 18개소 동굴 매립.사라진다
●사업부지내 "서궁굴" 외 동굴18개소 확인함
● 2공항인접 동굴간의 이격거리
- 서궁굴ㅇm . 신방굴37m . 난산리무명궤21m-
칠낭궤255m.먹사니굴335. 수산서성굴700m
ㅡ 사시굴. 궤버덕동굴은 매몰,,용역자료에 나옴
-천연기념물 "수산용암동굴"외
18개 용암동굴이 공식확인됨


●2공항 활주로 지하엔 5m~9.6m에 사이
클린커층 18개소 존재를 확인된 지역과
사업부지 300m내 동굴.숨골을 파헤쳐서
수산용암동굴~가지동굴===>2공항~바다와
연결 유무검증하라
숨골 12-29 18:37삭제
숨골.지하수는 70십만명의 생명수입니다..
ㅡ2공항주변 150여개 숨골과 수산동굴을
비롯한 17개의 동굴이 산재하고 있으나.
성산지역엔 큰하천이 없어 숨골로 유수한다
ㅡ 숨골 하나면..내창 하나와 같고,
숨골의 가치를 생각해라
ㅡ도로가 물로 막히면
물이 도로에서 내려오는데 잘 빠져나간다
ㅡ어디로 빠저 나가냐...숨골이다
2공항으로 숨골이 매립된다
지하수는 생명수란 사실 기억하자

2공항 여론조사결과
● 제주도기자협회 10월20일 ●


ㅡ반대 61.1%가 압도적
ㅡ찬성 34.3%로 큰 차이를 보였다.

ㅡ 주민투표가 60.2%
ㅡ도의회 동의권(환경영향평가) 14.8%
ㅡ숙의형 공론조사 13.9%
ㅡ 여론조사 8.3% 순이었다.
제주지사 귀하 12-29 12:07삭제
((( 수 신 자 )))
......■■■■■■■■■■■..
■억새왓 보거라.....■
■■■■■■■■■■■■■

수산동굴 ~ 2공항 숨골지하 ~성산 해상과 서로
이어지는 논리에 적극 동감..
● 맞습니다.. 억새왓께서 주장하는
성산지역은 제주에서 유일하게
"기저수(해면하 심층지하수)가 염분이 높아 식수로 사용할수 없음이 1978년에 확인된바 있는지역임.
하루빨리 성산 전지역 숨골과 수산동굴..해상 통로
6~9개가 서로 연결한 곳을 하루빨리 찾아내어서.
성산읍을 일출봉에 이어서 해상과
육상지역 동굴관광으로 더 활성화 계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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