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신앙 의례 '해녀굿' 비용 지원 늘린다
입력 : 2026. 01. 08(목) 10:03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도, 보조금 보조율 70%로 상향 오는 4월 말까지 참여 어촌계 모집
잠수굿. 한라일보 DB
[한라일보]제주 해녀 공동체의 전통 의례 보전·전승을 위해 운영해온 '해녀굿 지원 사업' 보조율이 대폭 상향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런 내용으로 '2026년 제주해녀굿 지원 사업' 공고를 내고 오는 4월 30일까지 참여 어촌계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의 취지에 대해 "해녀굿은 해녀 공동체의 신앙과 생활 문화가 집약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지만 해녀 고령화와 어촌 사회의 변화로 지속적인 보전과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어촌계에 따라 잠수굿, 영등굿, 풍어제 등으로 불리는 해녀굿은 매년 음력 1월 초부터 3월까지 집중적으로 봉행된다. 어촌계의 한 해 행사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의례로 해녀들의 무사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고 공동체를 결집시키는 역할을 한다.

제주도는 올해 전년보다 증가한 총 98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해녀굿 지원 사업의 지방보조금 보조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였다. 어촌계 33곳 내외를 지원할 계획으로 대상별 지원 규모는 예산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선정된 어촌계는 각 공동체에서 봉행하는 해녀굿에 필요한 의례 비용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고경호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해녀들이 오랜 세월 지켜온 전통과 가치가 미래 세대에도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이 사업에 제주 지역 어촌계 102곳 중에서 34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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