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과 한용진… 오랜 예술적 교류와 제주에서의 인연
입력 : 2026. 03. 24(화) 14:24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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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기획전 '김창열과 한용진: 물방울과 돌'
물방울 회화와 현무암 조각… 제주 말년 작업과 예술 세계 담아
물방울 회화와 현무암 조각… 제주 말년 작업과 예술 세계 담아

한용진의 '무제'(2013). 김창열미술관 제공
[한라일보] 평생 물방울을 그린 김창열(1929~2021)과 돌 조각을 했던 한용진(1934~2019). 동양적 사고와 철학을 기반으로 조형 세계를 구축했던 두 작가의 인연과 만남이 제주 전시장에 펼쳐지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자리한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의 특별 기획전 '김창열과 한용진: 물방울과 돌'이다.
24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김창열미술관의 '김창열과 친구들' 시리즈로 마련됐다. 김창열·한용진 두 사람이 개인적 인연과 오랜 예술적 교류를 바탕으로 물과 돌이라는 상이한 물질이 각자의 작품에 녹아든 모습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다.
두 작가의 교류는 1960년대 이후 서울·뉴욕·파리 등지로 이어졌고 2010년대에는 제주에서 또 한 번 만나게 된다. 한용진 작가는 2011~2015년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머물며 작업을 벌였다. 6·25 전쟁 시기 제주 체류 경험이 있는 김창열은 200여 점의 작품을 제주도에 기증하며 2016년 자신의 이름을 딴 미술관을 세웠다.
미술관 측은 두 작가의 서사와 작업, 관련 자료를 발굴해 기획전을 꾸몄다. 특히 제주가 두 사람의 말년 작업과 예술적 사유를 잇는 중요한 장소였음을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토산' 연작 등 한용진의 현무암 조각, '회귀' 연작 등 김창열의 회화가 나란히 나왔다. 한용진 작가 관련 영상도 준비했다. 영상에는 제주를 떠나 뉴욕으로 향한 뒤 서귀포 법환 바다를 마지막까지 기억하고 싶었다는 고인의 소원에 따라 그곳을 촬영한 화면과 더불어 작업 세계, 생애 등이 담겼다.
오는 6월 14일까지 미술관 2·3전시실과 영상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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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의 교류는 1960년대 이후 서울·뉴욕·파리 등지로 이어졌고 2010년대에는 제주에서 또 한 번 만나게 된다. 한용진 작가는 2011~2015년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머물며 작업을 벌였다. 6·25 전쟁 시기 제주 체류 경험이 있는 김창열은 200여 점의 작품을 제주도에 기증하며 2016년 자신의 이름을 딴 미술관을 세웠다.
미술관 측은 두 작가의 서사와 작업, 관련 자료를 발굴해 기획전을 꾸몄다. 특히 제주가 두 사람의 말년 작업과 예술적 사유를 잇는 중요한 장소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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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열의 '회귀'(2012). 김창열미술관 제공 |
오는 6월 14일까지 미술관 2·3전시실과 영상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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