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 05. 31(토) 00:00
▶부모를 위한 아티스트 웨이(줄리아 카메론 지음, 이선경 옮김)=안정감 기르기, 발견능력 기르기 등 아이들의 창조적 자질을 발견하고 키워줄 수 있는 12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일은 아이를 예술가로 만들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창조적 본능을 발현해 삶을 더욱 풍성하게 이끌기 위해 필요하다. 부모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니라 아이들과 같이 성장하면서 창의성을 키워주는 활동을 소개했다. 처음북스. 1만5000원.
▶괜찮아, 선생님이 기다릴게(김영란 글·그림)='일과 사람'시리즈로 특수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이야기를 담았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취재한 지은이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공부하며 교감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특수학교 2학년 2반 선생님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아이들이 세상 사람들과 웃으면서 어울려 지내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꼭꼭 담았다. 사계절. 1만1000원.
▶하늘을 나는 조끼(엄혜숙 글, 권문희 그림)=못된 새어머니 때문에 집에서 쫓겨난 총각이 우연히 하늘을 나는 조끼를 얻어 큰 부자가 된다는 '하늘을 나는 조끼' 등 옛 사람들의 뛰어난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9편을 한데 모았다. '신기한 나뭇잎", '죽은 사람을 살리는 잣대', '말하는 남생이', '팔 대째 내려온 불씨' 등 이상하고 신기한 옛 이야기를 흥겨운 입말로 살려냈다. 아이세움. 9500원.
▶시랑 먼저 놀거야!(강승숙 지음)=시 한 편 한 편을 오리고 붙이고 꿰매고 그려 아이들 앞에 내보였다. 시가 얼마나 우리 일상과 가까운 예술장르이며 탁월한 놀잇감인지 알려준다. 사각사각 쓱쓱 쓰고 그리는 동안 마음에 있던 갖가지 이야기들이 솔솔 흘러나온다. 시를 보며 떠오르는 영감을 재료나 구성 제약 없이 자유롭게 꾸민 덕에 비슷한 페이지가 단 하나도 없는 개성 있는 책이 됐다. 낮은산. 1만원.
▶울어라 개구리야(이호철 지음, 김시영 그림)=여섯 편의 창작 동화가 실렸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개구리를 구해주는 어린 동심을 담은 표제작을 비롯 문제풀이 숙제가 아니라 들판에서 소리 지르기 숙제를 내주는 선생님 이야기를 그린 '처음 재미있는 숙제하는 날', 할머니 슬하에서 크는 아이의 상처와 슬픔을 담은 '답답한 가슴' 등을 만날 수 있다. 고인돌. 1만2000원.
▶할아버지는 여든 아기(노경실 글, 박지은 그림)=아이들이 스스로 '효'의 의미를 알고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효는 그리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도 아니고 옛날 사람들이나 지키는 것도 아니다. 주인공 지호를 제일 사랑해주던 할아버지가 여든살 생신을 앞둔 어느 날 치매 증상이 나타나고 가족들이 이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효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한솔수북.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