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체계 지속가능한 것으로
입력 : 2014. 05. 31(토) 00:00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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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로이스턴의 '미래를 여는 에너지'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은 사람은 물을 데울 열이 필요하다. 밤에 책을 읽으려면 빛이 있어야 하고 음악을 들으려면 소리가 필요하다. 손전등을 켜면 건전지에 저장된 화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되었다가 빛에너지로 변화한다. 자동차의 가속페달을 밟으면 연료의 화학에너지가 엔진 속에서 열에너지로 변환되었다가 다시 동력으로 바뀐다.
지금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그만큼 한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 늘었고 그 가격이 싸졌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인류는 제국주의 시대와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여전히 제한된 에너지와 자원에 기대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청소년을 위해 쓰여진 안젤라 로이스턴의 '미래를 여는 에너지'는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에너지를 선택해야 하고 일상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생활방식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침을 소개하고 있다. 석유 등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지 못하면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뻔히 알면서도 그 값싸고 편리한 에너지가 제공하는 유익을 뿌리치지 못하고 파국을 향해 걷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농부는 굶더라도 다음 해에 농사를 지어야 할 종자는 먹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다. 책은 화석 연료가 가져다준 번영의 혜택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에너지 체계를 지속가능한 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기헌 옮김. 다섯수레. 1만2000원.
청소년을 위해 쓰여진 안젤라 로이스턴의 '미래를 여는 에너지'는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에너지를 선택해야 하고 일상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생활방식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침을 소개하고 있다. 석유 등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지 못하면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뻔히 알면서도 그 값싸고 편리한 에너지가 제공하는 유익을 뿌리치지 못하고 파국을 향해 걷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농부는 굶더라도 다음 해에 농사를 지어야 할 종자는 먹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다. 책은 화석 연료가 가져다준 번영의 혜택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에너지 체계를 지속가능한 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기헌 옮김. 다섯수레. 1만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