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계속되는 부동산시장 과열 결코 안된다
입력 : 2021. 08. 11(수) 00:00
부동산시장이 코로나19 상황에도 아랑곳없이 계속 과열양상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지역서 제외된 제주가 전국 최고수준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는가 하면 땅값 상승세 반전에다 경매 낙찰률도 5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판국에 부동산시장 과열이 사회·경제에 미칠 부정적 요인들로 매우 우려할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7월 넷째주까지 제주지역의 누계 상승률은 12.21%를 기록, 인천(13.8%) 경기(12.2)%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전세가격도 올들어 10.4% 올라 전국에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주택 매매거래량도 6월 기준 1277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7.3%, 5년 평균대비 60.5% 급증해 전국 최대 증가율이다. 지난달 경매 낙찰률은 지난 2017년 4월이후 51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제주지방법원 7월 경매 284건중 135건 낙찰돼 47.5%의 낙찰률을 보인 것이다.

부동산시장 과열은 지난 2분기 2년만의 지가 상승세 반전으로 예견됐다. 지가변동률이 2016년 8.33%로 최고 정점을 찍은 이후 2018년 4.99%, 2019년 -1.77%, 2020년 -1.93%로 하락세였다가 올 2분기 0.23% 상승 반전된 것이다.

최근 부동산시장 과열이 아파트 토지 경매물건 등으로 폭넓게 진행되는 상황엔 외지인 투기세력 영향이 절대적이다. 그만큼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장기 침체 국면에서 부동산시장 과열로 인한 부정적 요인들을 경계해야 할 상황이다. 서민층의 내 집과 농업인·중소기업인들의 생업 터전 마련이 계속 요원해선 안된다. 관계당국 모두 불법·편법을 동원한 부동산 투기 행위에 무관용 대응해야 한다. 지역사회가 언제까지 투기로 이익을 얻는 이들을 득세하게 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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