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광복절 연휴 '차단 방역' 총력전 펼쳐야
입력 : 2021. 08. 11(수) 00:00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다. 신규 확진이 누그러지는가 싶더니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에는 확진자가 한자릿수(5명)로 떨어졌다가 곧바로 두자릿수로 뛰었다. 제주만이 심각한 것은 아니다. 국내 확진자가 한달 넘게 네자릿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8일에는 비수도권도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본격 휴가철을 맞으면서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하루 평균 4만명이 넘는다. 휴가 분산과 대체 휴일이 낀 광복절 연휴를 전후로 관광객이 최대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제주지역은 이동량이 많은 이번 광복절 연휴가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제주의 경우 유행 규모가 크고 계속 확산하는 중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들어 8일만에 제주에서 125명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갈수록 악화되는 양상이다. 결국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당분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지금 제주지역 코로나19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일상속에서 지역감염이 지속되면서 연쇄감염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지인 간 접촉에서부터 직장 동료 간 전파로 감염되는 사례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잖은가. 이 뿐만이 아니다. 입도객과 해외 입국자 등 외부요인에 의한 감염자도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지 20일이 넘었는데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종전보다 강화된 방역조치 효과가 하루빨리 가시화될 수 있도록 도민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가뜩이나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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