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도정 올인해야
입력 : 2021. 08. 12(목) 00:00
제주 앞바다가 더 이상 정화 안된 하수 방류로 악취와 오수로 물들지 않게 된다. 그간 시설 용량부족으로 제대로 하수처리를 못해 온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이 시설현대화사업 발주로 공사일정을 공식화해 오수방류 종식이란 목표를 가시권에 두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향후 막대한 예산 투입과 지역민과의 상생방안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잖아 도정 올인을 통해 차질없는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상황을 맞았다.

도는 최근 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설계 시공 일괄입찰하는 턴키 방식으로 발주, 입찰공고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3927억원인 이번 사업은 1일 하수처리량을 기존 13만t에서 22만t으로 늘리고, 공사기간에도 하수처리 가능한 무중단공법에다 시설 일체를 지하화해 지상엔 공원으로 꾸민다. 내년 8월 착공, 2026년 완공 목표다. 당장 지난 3일 서울 사업설명회에 포스코와 현대 등 대기업 9곳을 포함해 총 17개사가 참여할 만큼 관심을 끌었다. 도는 내년초 우선 시공분 착공을 목표로 조기 입찰공고와 12월내 참여업체의 기본설계 제출, 내년 2월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등의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5개년 사업기간 국비 1840억, 지방비 1930억원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로 막대한 예산의 차질없는 확보가 관건일 수 밖에 없다. 도정은 행여 사업도중 코로나19 시국에 예산 축소로 사업 규모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해당시설이 친환경시스템 도입이라해도 오랜 기간 오염·악취에 시달려 온 지역민과의 상생방안 역시 사업 정상추진을 위해선 소홀말아야 할 대목이다.

제주가 하수 쓰레기 교통문제로 신음해 온 지 오래다. 이번에 하수처리 하나라도 차질없는 일정으로 해결되도록 하려면 도정 올인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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