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추석연휴가 고비다
입력 : 2021. 09. 07(화) 00:00
제주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추석 연휴까지 가장 높은 단계를 유지한다. 예상한대로다. 방역당국의 고민을 모르지 않는다. 민족이 대이동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방역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추석 연휴 제주기점 항공권도 대부분 마감되는 등 많은 인파가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래도 추석 연휴 사적모임 기준과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기준 등이 일부 완화됐다. 비록 최근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6일부터 22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다만 사적모임 기준과 카페·식당 영업시간 제한 기준 등 일부 방역조치는 다소 완화된다. 카페·식당 등의 객장 내 영업 가능 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 것이다. 또 사적모임 기준도 풀어줬다. 오후 6시 이전까지 접종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6명까지, 오후 6시 이후부터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특히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한시적으로 가정 내 가족모임 인원을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인까지 허용했다.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이달 들어 코로나19 감소세가 확연하다. 지난달 28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로 줄어든 이후 3일부터 사흘째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때문에 자칫 방심하기 쉬운 추석 연휴가 중대한 변곡점이 될 우려가 높다.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급속도로 번지는 상황에서 귀성객과 관광객 등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지역감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온도민이 방역 주체가 돼야 한다. 방역당국도 오죽하면 한가위 대명절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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