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밀려드는 미국산 감귤, 대응책 마련해야
입력 : 2021. 09. 10(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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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농가에 서서히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오렌지에 이어 미국산 감귤(만다린)도 밀려들기 시작해서다. 아직은 많은 양이 아니지만 앞으로 미국산 감귤의 관세율이 단계적으로 낮아지면 제주감귤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산 하우스감귤과 한라봉 등 만감류 출하시기와 겹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더욱 그렇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2월 33t을 시작으로 3월 14t, 4월 42t, 5월 13t 등 102t의 미국산 감귤이 국내로 수입됐다. 감귤 수입은 한·미FTA 발효 전인 2007~2011년 0.8t, 발효 후에는 2019년 18t이 수입된 적이 있다. 올해 수입된 미국산 감귤은 전국 백화점과 대형 유통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됐다.
올해 미국산 감귤 수입이 본격화된 것은 한·미FTA가 발효된 2012년 144%였던 관세율이 올해는 48%까지 떨어진 영향이 크다. 미국산 감귤의 관세율은 매년 낮아져 2026년에는 완전 철폐된다. 미국산 감귤의 당도는 13~15브릭스로 제주 하우스감귤보다 높다. 또 제주 온주감귤보다 껍질이 두껍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올해 미국산 감귤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 아니다. 당도가 높고 신맛이 덜하며 껍질이 두꺼워서 제주감귤처럼 맨손으로 까기가 쉽지 않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다. 문제는 가격 경쟁력이다. 올해 미국산 감귤의 소비자 가격은 ㎏당 8400원 정도다. 4월 하순부터 출하되는 제주 하우스감귤의 초기 소비자 가격은 1만원 안팎이다. 제주감귤의 가격 경쟁력이 미국산 감귤에 밀리고 있다. 향후 관세율이 점점 낮아질수록 제주감귤의 가격 경쟁력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제주감귤을 지키기 위한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올해 미국산 감귤 수입이 본격화된 것은 한·미FTA가 발효된 2012년 144%였던 관세율이 올해는 48%까지 떨어진 영향이 크다. 미국산 감귤의 관세율은 매년 낮아져 2026년에는 완전 철폐된다. 미국산 감귤의 당도는 13~15브릭스로 제주 하우스감귤보다 높다. 또 제주 온주감귤보다 껍질이 두껍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올해 미국산 감귤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 아니다. 당도가 높고 신맛이 덜하며 껍질이 두꺼워서 제주감귤처럼 맨손으로 까기가 쉽지 않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다. 문제는 가격 경쟁력이다. 올해 미국산 감귤의 소비자 가격은 ㎏당 8400원 정도다. 4월 하순부터 출하되는 제주 하우스감귤의 초기 소비자 가격은 1만원 안팎이다. 제주감귤의 가격 경쟁력이 미국산 감귤에 밀리고 있다. 향후 관세율이 점점 낮아질수록 제주감귤의 가격 경쟁력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제주감귤을 지키기 위한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