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봉개동 합의’, 쓰레기정책 새 출발 계기로
입력 : 2021. 11. 02(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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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봉개동 음식물처리시설 사용 기한이 막판 타결로 우려했던 처리 대란을 피하게 되었다. 행정과 지역주민대책위원회가 10월 종료되는 봉개동음식물처리시설 사용기한을 2년여 연장하는데 최종 합의한 것이다. ‘봉개동 합의’는 그간 수 차례 겪은 음식물처리 대란을 교훈삼아 쓰레기 감량·재활용 등 정책과 색달동처리시설의 기한내 정상 가동에 힘을 쏟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봉개동 음식물처리시설 사용 기한 연장 소식은 도민 모두에게 희소식이다. 그동안 사용기한 만료를 이유로 2019년 8월에 이어 작년에도 반입금지라는 지역주민들의 강경대응 사태에다 연장된 10월 기한도 임박시점까지 결론을 못냈고, 만료일에 합의 발표를 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도와 제주시, 지역주민대책위 간 6차례 협의끝에 숙원사업 지원, 시설 사후 관리방안, 매립장 복토 기한 등에 합의한데다 색달동 처리시설 준공시점인 2024년 1월까지 연장 사용키로 해 쓰레기처리 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봉개동 합의’는 음식물쓰레기 정책을 ‘심기일전’하는 계기여야 한다. 행정이 자초한 색달동 광역음식물류처리시설 완공 지연을 기한내 준공으로 향후 처리 대란 우려를 완전 불식시켜야 한다. 또 음식물쓰레기 문제의 근본 해법인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시책도 더 강화돼야 한다. 현재 지지부진한 가정·식당내 음식물감량기 설치사업을 가속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도가 이번 기회를 쓰레기량을 확 줄일 전기로 삼을 때 ‘봉개동 합의’의 의의도 더 높아진다.
‘봉개동 합의’는 음식물쓰레기 정책을 ‘심기일전’하는 계기여야 한다. 행정이 자초한 색달동 광역음식물류처리시설 완공 지연을 기한내 준공으로 향후 처리 대란 우려를 완전 불식시켜야 한다. 또 음식물쓰레기 문제의 근본 해법인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시책도 더 강화돼야 한다. 현재 지지부진한 가정·식당내 음식물감량기 설치사업을 가속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도가 이번 기회를 쓰레기량을 확 줄일 전기로 삼을 때 ‘봉개동 합의’의 의의도 더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