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알뜨르비행장, 속히 도민 ‘품’으로 돌려라
입력 : 2021. 11. 03(수)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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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뜨르비행장 활용 방안이 10여년만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알뜨르비행장내 평화대공원조성사업이 2008년 발표된 이후 무상양여, 무상사용에 난색을 표해 온 국방부에서 최근 긍정 반응을 보인 것이다. 알뜨르비행장이 일제 강제수탈과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대표적 장소인만큼 도민의 '품'으로 돌려 평화를 상징하는 장소로 거듭나야 한다는 게 지역사회 중론이다.
국방부 박재민 차관은 1일 제주도를 방문,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을 위한 양측 실무협의체 구성과 알뜨르비행장 무상사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실무협의체는 이달 첫 회의를 열어 비행장 무상사용을 위한 제주특별법과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 비행장 내 농경지 침수피해 대책 등을 폭넓게 다루게 된다. 십여년 표류해 온 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이 새 전기를 맞은 것이다.
국방부의 입장 선회는 '만시지탄'이지만 평가받을만 하다. 알뜨르비행장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지역민 농지를 강제 수용해 건설됐고, 해방후 국방부 소유로 넘어갔다. 당시 격납고와 진지동굴 등 전적시설이 여전히 남아있고, 일부는 지역민 임대로 농사짓고 있다. 그간 근현대사 역사의 현장이 여태껏 활용 방안을 못찾으면서 '존재'사실조차 모를만큼 망각의 세월을 보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뜨르비행장은 전쟁의 아픔을 알리고, 평화의 섬 제주의 가치를 키울 최적의 장소이다. 그러려면 알뜨르비행장을 도민의 '품'으로 돌려야 한다. 도민의 아픔과 평화가 공존하는 장소로 거듭날 때 알뜨르비행장의 '품격'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
국방부의 입장 선회는 '만시지탄'이지만 평가받을만 하다. 알뜨르비행장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지역민 농지를 강제 수용해 건설됐고, 해방후 국방부 소유로 넘어갔다. 당시 격납고와 진지동굴 등 전적시설이 여전히 남아있고, 일부는 지역민 임대로 농사짓고 있다. 그간 근현대사 역사의 현장이 여태껏 활용 방안을 못찾으면서 '존재'사실조차 모를만큼 망각의 세월을 보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뜨르비행장은 전쟁의 아픔을 알리고, 평화의 섬 제주의 가치를 키울 최적의 장소이다. 그러려면 알뜨르비행장을 도민의 '품'으로 돌려야 한다. 도민의 아픔과 평화가 공존하는 장소로 거듭날 때 알뜨르비행장의 '품격'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