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공정이 답이다
입력 : 2024. 05. 27(월) 00:00
[한라일보]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이 임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인천과 경주 등 후보도시에 대한 현장실사도 마무리됐다. 6월 초 예정된 유치계획 프레젠테이션(PT)이 마지막 절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후보도시 현장 실사를 통해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임을 입증했다. 외교부 현장실사단은 주회의장소로 제주도가 제시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제주 마이스다목적복합시설, 신화월드 랜딩컨벤션홀 등 회의시설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경쟁 도시와는 확실히 다른 점을 인정했을 법 하다. APEC 정상회의 회원국 정상 및 각료, 기업인, 언론인 등 최대 3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확보 여부는 선정에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무엇보다도 별도의 무리한 숙박시설의 신개축이 불필요한 점이 부각됐다.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주해녀들이 바다에서 물질하는 모습을 직접 조망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제주 돌문화공원은 정상과 배우자를 위한 오·만찬, 리셉션 뿐만 아니라 문화체험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고, 제주의 색채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장소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상회의 유치 경험과 세계 평화의 상징성 등은 제주의 최대 강점이다. 섬이라는 특성은 각국 정상들의 경호에도 최적화돼 있다. 실사도 설명도 필요 없는 말 그대로 최적지인 셈이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제주 개최의 명분과 당위성을 효과적으로 알려야 한다.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개최지를 선정하는 정부의 역할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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