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요양보호사 수급 불균형 완화하려면
입력 : 2026. 01. 08(목) 00:00수정 : 2026. 01. 08(목) 10:17
[한라일보] 제주는 85세 이상 초고령 노인 집단의 인구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돌봄의 필요도가 높은 노인 인구에 맞춰 서비스 인력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현실은 어떤가.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가 최근 제주 지역 장기요양 서비스 수요 대비 요양보호사 공급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내놨다. 10년쯤 뒤인 2035년엔 약 4000명의 요양보호사가 부족할 것으로 추계했다.

연구진은 장기요양 서비스 발전을 위한 기본 방향으로 지역 중심 돌봄 서비스 체계 구축, 지속 가능한 장기요양 인프라 유지와 지역 균형적 분포,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과 신규 인력 확보를 꼽았다. 이 중에서도 인력 확보 방안이 시급해 보인다. 근무 환경 불안정성 등으로 인력 이탈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보고서에는 현재 장기요양 현장에 종사하지 않고 있는 요양보호사 대상 의견 수렴을 위한 초점집단면접(FGI) 결과가 담겼다. FGI 참여자들은 취업 기피 사유로 업무 강도에 비해 급여 수준이 낮은 점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방문요양의 경우엔 서비스 이동을 위해 개인적으로 소요되는 교통비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임금 수준이 더 낮다고 응답했다. 요양보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과거에 비해 개선되었음에도 여전히 파출부, 가정부 취급을 당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보고서는 인력 확보 계획으로 장기 근속자 포상 등 지원 확대, 요양보호사 심리적 건강 지원, 고난이도 돌봄에 대한 가산 수당 등을 제시했다. 장기요양 서비스의 기본은 인력이다. 요양보호사를 대우하는 만큼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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