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벌마늘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입력 : 2025. 02. 04(화) 01:30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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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들어 기후 온난화로 생육 초기 고온피해, 벌마늘 발생 등이 많아지는 추세다. 이를 위해 마늘 파종 시기, 비닐피복, 비료시비 등 마늘 재배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
우선 파종시기의 문제다. 관행대로 8, 9월에 마늘을 파종하게 되면 생육 초기 고온피해, 생육 중후기에는 벌마늘 발생이 많아진다. 파종시기를 9월 중순 이후로 늦춰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
두 번째는 마늘재배 시 높은 이랑 재배의 도입이다. 기후 온난화가 되면서 국지성 호우가 많아지는 추세로 내린 비가 마늘을 침수시키지 않고 빠져 나갈 수 있는 높은 이랑, 깊은 고랑 조성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 마늘재배 시 질소 비료 시비량을 줄여야 한다. 따뜻한 날씨에 과한 질소시비는 벌마늘 등의 좋은 조건이 됨과 함께 지하수 오염원이 되기도 한다. 특히 생육이 양호한 마늘밭에는 추비로 질소 성분이 많은 비료 사용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추비를 할 경우 2월 상순까지 권장량 이하로 사용하는 등 벌마늘 발생 원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네 번째로 마늘 피복 방법의 개선이다. 마늘은 저온성 작물이나 제주는 기후온난화로 생육초기 고온이 조성되고 있다. 투명비닐을 멀칭하면 발아가 늦고 발아가 되더라도 병 발생이 많아진다.
마지막으로 재배품종에 대한 이야기다. 현재 제주에서는 난지형 마늘인 남도 품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는데 기후 온난화에 따른 난지형 특성에 더욱 강한 품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성돈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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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파종시기의 문제다. 관행대로 8, 9월에 마늘을 파종하게 되면 생육 초기 고온피해, 생육 중후기에는 벌마늘 발생이 많아진다. 파종시기를 9월 중순 이후로 늦춰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
세 번째로 마늘재배 시 질소 비료 시비량을 줄여야 한다. 따뜻한 날씨에 과한 질소시비는 벌마늘 등의 좋은 조건이 됨과 함께 지하수 오염원이 되기도 한다. 특히 생육이 양호한 마늘밭에는 추비로 질소 성분이 많은 비료 사용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추비를 할 경우 2월 상순까지 권장량 이하로 사용하는 등 벌마늘 발생 원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네 번째로 마늘 피복 방법의 개선이다. 마늘은 저온성 작물이나 제주는 기후온난화로 생육초기 고온이 조성되고 있다. 투명비닐을 멀칭하면 발아가 늦고 발아가 되더라도 병 발생이 많아진다.
마지막으로 재배품종에 대한 이야기다. 현재 제주에서는 난지형 마늘인 남도 품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는데 기후 온난화에 따른 난지형 특성에 더욱 강한 품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성돈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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