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마을 혹은 마음과 연결, 로컬 런케이션
입력 : 2025. 02. 17(월) 00:00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한라일보] 제주시는 지난해부터 로컬 런케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로컬 런케이션은 대학생을 주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를 배우고 휴식도 취한다. 그러면서 과제에 대한 영감도 얻고 메타인지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민대학생이 방문하고, 올해 초에는 웹툰으로 유명한 청강문화산업대학 학생들이 와서 스터디 투어를 했다. 단순히 지역의 문화를 접하는 게 아니라, 마을 부녀회에서 만든 칼국수나 도시락을 사 먹는 등 지역과 연계를 넓히고 있다.

단순히 마을에서 배우고 쉬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기에, 지역을 홍보하고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기회도 주고 있다. 그렇기에 로컬 런케이션은 지역의 가장 큰 위기인 인구 소멸 위험에 직면한 지금, 관계 인구를 늘리는 효과가 크다고 본다.

로컬 런케이션의 주 고객은 청년층이다. 이들이 마을에서 유대감을 느낀다면 제2의 고향이 되고, 마을의 후원자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배움과 쉼에 더해 지역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재미있고 다양한 과제를 준비하고 있다.

개별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듯이, 자연과 사람, 삶 등 지역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고 싶은 관광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농식품부 국비공모사업 선정에서 시작한 작은 도전이 농촌이 활성화되는 시작이길 바란다. <김명주 제주시 마을활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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