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입력 : 2025. 02. 17(월) 03:00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한라일보] 얼마 전, 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 노인대학원을 졸업했다. 노인대학 입학은 오랜 시간 동안 하던 여행업을 그만두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시작한 일이다. 제주시 노인대학과 노인대학원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매주 1회, 2시간 과정의 교양 및 건강, 정치, 경제, 사회, 시사, 문화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다. 학교에서 동기들과 교류하며 자원봉사 동아리, 파크골프 동호회를 만들어 활기차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내가 직접 학교에 다녀보고 의미 있는 노후 생활인 것 같아 아내에게 입학할 것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아내 역시 현재 노인대학에 다니는 중이다.

젊어서 일을 할 때는 가족을 부양하고 일을 하는 데 정신없어 시간이 여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아이들도 출가해 가정을 꾸렸고, 직장도 은퇴하니 시간적 여유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이 많았다. 나와 같은 노인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노인대학은 삶의 활력소가 됐다.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파크골프를 취미로 하게 됐다.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풍요로움은 삶을 평온하게 한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젊은 세대와 어울려야 한다. 신문도 읽고, 사람들과 꾸준한 교류도 해야 한다. 올해 난 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노인대학원에 입학했다. 새로운 분들과 만나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설레는 시간이다. 많은 노인들이 새로운 배움의 시간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 <김한종 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 연동분회>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099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ǴϾ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