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 긴급자동차는 사이렌을 울리며 나아간다. 사이렌 소리가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되기 위해 소방출동로 확보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의 그릇된 운전 습관으로 긴급자동차 양보 의무가 준수되지 않거나,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현장 도착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현장 도착이 지체되면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워져 인명과 재산 피해의 위험이 높아진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소방출동로 확보에 동참하는 방법으로는 첫째, 긴급자동차의 소방출동로가 신속히 확보될 수 있도록 주·정차 금지 구역에 차량을 주차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둘째, 보행자는 횡단보도나 골목길 등에서 긴급자동차가 보이면 잠시 멈춰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양보한다.

셋째, 운전자는 긴급자동차 통행 시 좌·우측으로 양보한다. 단, 급정거로 인한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화전 주변 5m 이내 주·정차하지 않는다.

소방차 출동로 확보는 시민 각자의 의지에 의해 지켜지는 것인 만큼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과 배려심, 그리고 협조정신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선한 행동은 결국 나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동료들을 지키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당부드린다. <김성관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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