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의원 "국힘, 불법 계엄 책임 벗어날 수 없어"
입력 : 2025. 12. 03(수) 13:30수정 : 2025. 12. 03(수) 13:58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제주도당도 성명 통해 비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3일 제주도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12·3불법 비상계엄 1년째인 3일 "불법계엄을 기도한 세력은 책임있는 반성이나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제주도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3 불법 계엄은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통성과 국민주권에 대한 정면 공격"이라며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은 여전히 법정에서 책임을 회피하며 합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불법 계엄의 진실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했고, 일부 지도자들은 4·3을 왜곡한 계엄 문건에 대해 침묵하거나 사실상 이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국가폭력의 비극을 가슴 깊이 기억하는 도민의 역사와 명예를 짓밟는 행위이며 제주 정치의 품격을 무너뜨린 심각한 퇴행으로 도민은 이러한 행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불법 비상계엄 1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며 "이는 완전한 내란 청산을 바라는 도민을 무시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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