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를 품은 화북주공1단지!
입력 : 2010. 09. 29(수) 16:56
김지선 주부기자 jeaunhee@hanmail.net
참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 일환
활쏘는 삼신인상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면 활쏘는 삼신인상이 보인다. 삼사석을 상징하며 화북주공 아파트가 신화속의 마을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의미인듯 싶다.

길을 따라 아파트에 들어가다보면 제주도에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신화중에서 대표적인 이야기 몇 가지를 돌조각으로 형상화 한것을 볼수 있다.

아기를 잉태시켜 낳게 해주는 삼승할망, 음식과 부엌을 주관하며 각가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일년에 한번 하늘로 올라가 옥황상제에게 보고하는 조왕할망, 옥황상제의 둘째딸로 제주섬을 만든 설문대할망 등이다.
제주돌로 형상화한 돗통시


또 지혜와 미모를 겸비한 여신으로 이름은 자청해서 태어났다하여 자청비 등 딱딱한 아파트 단지안을 포근히 감사주는 듯한 느낌을 선사해주는 수많은 신화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또하나의 볼거리로 옛날 돗통시를 화단 한쪽에 조성하여 신화를 통해 얻은 포근함과 깊은 향수를 자아내는데 한몫을 더하게 하고 있다.

이처럼 돌을 형상화하여 아파트단지 가꾸기에 돌입하게 된 계기는 화북주공 1단지가 올해 베스트마을과 참살기좋은 마을로 선정이 되어 제주문화가 함께하는 아파트를 만들기 시작 하면서다.

얼마전엔 입주민들이 알림게시판이 필요하여 현수막게시대를 제주의 돌로 만드는 등은 움직임이 이제는 큰 모습으로 변화하여 화북주공 1단지 아파트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
돌로 만든 현수막게시대


입주민대표 김경빈씨는 "딱딱한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어 좀더 친근감이 넘치는 돌이야 말로 좋은 재료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돌을 이용하여 보기싫은 부분을 돌담으로 점감이 다가오는 아파트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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