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워케이션 권역형 벨트화 필요"
입력 : 2025. 11. 06(목) 17:21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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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워케이션 활성화 세미나
기업이 워케이션 지역 선정 때 숙박과 편의시설 중요시
읍면에 부족한 연관서비스 권역별 벨트화로 해소 제안
기업이 워케이션 지역 선정 때 숙박과 편의시설 중요시
읍면에 부족한 연관서비스 권역별 벨트화로 해소 제안
[한라일보] 제주 읍면 지역의 워케이션시설을 권역형으로 벨트화해 이용자 편의와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기업이 제주를 워케이션 목적지로 선택할 때 직원 선호와 숙박·편의 시설을 중요시하지만 일부 읍면에는 이들 시설이 부족해 인접 지역과의 연계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서귀포시 성산읍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6일 '2025 성산읍 고성리 워케이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휘닉스중앙제주 플레이스캠프에서 진행했다.
세미나에서 고선영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워케이션 전략' 주제 발표에서 "2023년 제주도 외 소재 워케이션 운영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워케이션 목적지 선택시 고려 요인은 직원 선호도, 주변 관광인프라, 숙소 컨디션, 공유오피스 컨디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에서 지역 선정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프라는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 전용 오피스 순이고, 선호하는 숙박시설은 호텔(37.6%)과 리조트·콘도(37.1%)"라고 했다.
하지만 워케이션 사업주들이 선호하는 관광숙박업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과 서부에 집중돼 있다.
제주의 워케이션 환경을 보면 농어촌민박은 읍면 전역에 분포하지만 관광숙박서비스는 제주시·서귀포시 동 지역과 서부를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 관광서비스는 제주시 동 지역에 집중 분포되고, 그 외 서부지역에서 강한 분포, 동부지역은 비교적 약한 분포를 보인다. 문화서비스는 제주시·서귀포시 동 지역과 서부 해안에 집중되고, 생활서비스는 상주인구가 집중된 동지역 분포도가 높다.
고 부연구위원은 이같은 읍면 지역 워케이션시설과 연관서비스의 지리적 미스매칭을 줄이기 위해 '권역형 워케이션 벨트화'를 제안했다. 제주시 동부권 워케이션벨트 구상을 예로 든 고 부연구위원은 조천읍과 구좌읍에 민간 워케이션시설 6곳이 있고, 올해 안으로 조천읍 함덕리에 공공형 워케이션센터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워케이션 벨트 구상이 가능하다고 했다. 관광서비스는 함덕리에 집중되고, 문화·생활서비스는 함덕리·세화리, 관광숙박서비스는 함덕리 해안, 농어촌민박은 조천읍·구좌읍 전역과 해안에 집중돼 있는 만큼 함덕리를 복합핵심축으로 활용하면서 김녕리는 농어촌민박 중심의 소규모 숙박거점으로, 세화리는 문화·식음료·생활서비스형 거점으로 특화해 연계하는 방안이다.
그러면서 고 부연구위원은 성산지역의 지속가능한 워케이션 전략으로 "연관산업 환경을 분석해 거점과 연계지역 간 기능·연계방안 도출과 거점지역간 연계 관광상품 등 프로그램 개발, 이용자 만족도 실태조사와 워케이션 업무효율성 효과 검증 연구 등 연구조사를 통한 맞춤형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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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서 고선영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워케이션 전략' 주제 발표에서 "2023년 제주도 외 소재 워케이션 운영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워케이션 목적지 선택시 고려 요인은 직원 선호도, 주변 관광인프라, 숙소 컨디션, 공유오피스 컨디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에서 지역 선정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프라는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 전용 오피스 순이고, 선호하는 숙박시설은 호텔(37.6%)과 리조트·콘도(37.1%)"라고 했다.
하지만 워케이션 사업주들이 선호하는 관광숙박업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과 서부에 집중돼 있다.
제주의 워케이션 환경을 보면 농어촌민박은 읍면 전역에 분포하지만 관광숙박서비스는 제주시·서귀포시 동 지역과 서부를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 관광서비스는 제주시 동 지역에 집중 분포되고, 그 외 서부지역에서 강한 분포, 동부지역은 비교적 약한 분포를 보인다. 문화서비스는 제주시·서귀포시 동 지역과 서부 해안에 집중되고, 생활서비스는 상주인구가 집중된 동지역 분포도가 높다.
고 부연구위원은 이같은 읍면 지역 워케이션시설과 연관서비스의 지리적 미스매칭을 줄이기 위해 '권역형 워케이션 벨트화'를 제안했다. 제주시 동부권 워케이션벨트 구상을 예로 든 고 부연구위원은 조천읍과 구좌읍에 민간 워케이션시설 6곳이 있고, 올해 안으로 조천읍 함덕리에 공공형 워케이션센터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워케이션 벨트 구상이 가능하다고 했다. 관광서비스는 함덕리에 집중되고, 문화·생활서비스는 함덕리·세화리, 관광숙박서비스는 함덕리 해안, 농어촌민박은 조천읍·구좌읍 전역과 해안에 집중돼 있는 만큼 함덕리를 복합핵심축으로 활용하면서 김녕리는 농어촌민박 중심의 소규모 숙박거점으로, 세화리는 문화·식음료·생활서비스형 거점으로 특화해 연계하는 방안이다.
그러면서 고 부연구위원은 성산지역의 지속가능한 워케이션 전략으로 "연관산업 환경을 분석해 거점과 연계지역 간 기능·연계방안 도출과 거점지역간 연계 관광상품 등 프로그램 개발, 이용자 만족도 실태조사와 워케이션 업무효율성 효과 검증 연구 등 연구조사를 통한 맞춤형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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