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26억 리딩 투자사기 조직원 49명 무더기 기소
입력 : 2025. 11. 06(목) 15:46수정 : 2025. 11. 06(목) 16:04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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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조직 확인… 대포유심 유통·자금세탁 총책 등 3명 특정도

제주지방검찰청 제공.
[한라일보] 검찰의 면밀한 보완수사로 7개 리딩 투자사기 조직과 총책 등의 실체가 드러났다.
제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한상훈)는 리딩 투자사기와 관련, 대포유심 유통 조직원 2명과 자금세탁 총책 1명 등 3명을 특정하는 등 7개 범죄조직의 조직원 49명을 통신사기피해환급법위반 방조 등의 혐의 기소(44명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023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범행에 가담했으며 이에 따른 피해자는 84명, 피해액은 26억원 규모다.
검찰은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리딩 투자사기 조직들에게 대포 계좌를 다수 공급해 피해자 28명으로부터 13억4700만원가량을 송금 받아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 자금을 세탁한 총책 1명을 이번 보완 수사를 통해 특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한 범죄조직들은 대포유심 유통 조직 2개, 콜센터 조직 4개, 자금세탁 조직 1개 등 나눠 체계적으로 움직였다. 이들의 리딩투자사기 범행은 ▷피해자를 기망하는 콜센터 조직 ▷대포폰 유심을 공급하는 대포유심 유통 조직 ▷피해금 송금 계좌를 공급하고 현금으로 출금해 자금을 세탁하는 자금세탁 조직 등 다수 범죄조직의 역할 분담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금세탁 조직은 계좌명의자, 계좌모집책, 인출책, 관리자, 총책 등으로 구성돼 업무를 분담하는 조직적인 활동을 벌였다. 또한 텔레그램 연락을 통해 조직화돼 익명성을 갖췄고, 조직원들의 범행은폐 허위 진술에 따라 범죄조직의 실체를 밝히기 어렵도록 치밀함을 보였다. 통상 계좌명의자들만 전자금융거래법위반으로 처벌된 점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찰에서 상선을 특정하지 못한 송치 사건들을 보완수사해 관리자가 검거될 때마다 다른 관리자로 교체하는 '꼬리자르기'를 통해 범행을 계속한 자금세탁 총책을 특정해 기소했다"며 "범죄수익을 추징해 범인을 모르고 있던 피해자 28명의 피해 회복을 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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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한상훈)는 리딩 투자사기와 관련, 대포유심 유통 조직원 2명과 자금세탁 총책 1명 등 3명을 특정하는 등 7개 범죄조직의 조직원 49명을 통신사기피해환급법위반 방조 등의 혐의 기소(44명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리딩 투자사기 조직들에게 대포 계좌를 다수 공급해 피해자 28명으로부터 13억4700만원가량을 송금 받아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 자금을 세탁한 총책 1명을 이번 보완 수사를 통해 특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한 범죄조직들은 대포유심 유통 조직 2개, 콜센터 조직 4개, 자금세탁 조직 1개 등 나눠 체계적으로 움직였다. 이들의 리딩투자사기 범행은 ▷피해자를 기망하는 콜센터 조직 ▷대포폰 유심을 공급하는 대포유심 유통 조직 ▷피해금 송금 계좌를 공급하고 현금으로 출금해 자금을 세탁하는 자금세탁 조직 등 다수 범죄조직의 역할 분담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금세탁 조직은 계좌명의자, 계좌모집책, 인출책, 관리자, 총책 등으로 구성돼 업무를 분담하는 조직적인 활동을 벌였다. 또한 텔레그램 연락을 통해 조직화돼 익명성을 갖췄고, 조직원들의 범행은폐 허위 진술에 따라 범죄조직의 실체를 밝히기 어렵도록 치밀함을 보였다. 통상 계좌명의자들만 전자금융거래법위반으로 처벌된 점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찰에서 상선을 특정하지 못한 송치 사건들을 보완수사해 관리자가 검거될 때마다 다른 관리자로 교체하는 '꼬리자르기'를 통해 범행을 계속한 자금세탁 총책을 특정해 기소했다"며 "범죄수익을 추징해 범인을 모르고 있던 피해자 28명의 피해 회복을 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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