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나물콩 신품종 '해찬' 이상 기후 속 안정 재배 기대감
입력 : 2025. 11. 06(목) 14:34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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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 현장 평가 결과 기계화 적합성·성숙기 등 높은 만족도

신품종 나물콩 '해찬' 실증 농가에서 기계 수확 시연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나물콩 주요 산지인 제주에서 신품종 나물콩 '해찬'의 빠른 성숙기와 기계 수확 적합성이 농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해찬'은 기존 품종의 기계 수확 손실, 늦은 성숙기와 강우에 따른 병해 발생 등을 해소하기 위해 육성해 왔다. 2024년 농가 3개소(0.9ha)에 이어 올해는 4개소(3.5ha)에서 실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30일에는 제주시 한경면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시 구좌읍에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농업인, 농협, 가공업체,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해찬'의 생육 특성과 수량, 콤바인 시연을 통한 기계 수확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한 자리였다.
그 결과 '해찬'은 고온과 가을장마 등 이상 기상 조건에서도 성숙기가 빨라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고 첫 꼬투리가 달리는 위치가 높고 쓰러짐에 강해 기계 수확에 최적화된 품종으로 평가됐다. 농가와 농협 등 관계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기계화 적합성(93점), 공급 확대 필요성(93점), 성숙기(90점) 항목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농가 실증과 생산 단계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찬' 재배 매뉴얼을 제작한다. 내년에는 서부 지역에서 20ha 규모의 시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재배 면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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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해찬'은 기존 품종의 기계 수확 손실, 늦은 성숙기와 강우에 따른 병해 발생 등을 해소하기 위해 육성해 왔다. 2024년 농가 3개소(0.9ha)에 이어 올해는 4개소(3.5ha)에서 실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해찬'은 고온과 가을장마 등 이상 기상 조건에서도 성숙기가 빨라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고 첫 꼬투리가 달리는 위치가 높고 쓰러짐에 강해 기계 수확에 최적화된 품종으로 평가됐다. 농가와 농협 등 관계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기계화 적합성(93점), 공급 확대 필요성(93점), 성숙기(90점) 항목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농가 실증과 생산 단계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찬' 재배 매뉴얼을 제작한다. 내년에는 서부 지역에서 20ha 규모의 시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재배 면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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