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독감 비상… 설 연휴 예방수칙 철저히 해야
입력 : 2025. 01. 20(월)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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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대개 12월에서 2월까지가 독감의 절정기다. 학교와 직장 같은 밀폐 공간에서 쉽게 전파된다. 독감에 걸리면 고열·두통·근육통·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요즘 독감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제주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도내 독감 의심환자는 12월 초까지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하지만 12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1월 1주차(12월 29일~1월 4일) 독감 환자는 외래 1000명당 119.2명이다. 전국 평균 99.8명보다 19.4명 많다. 병의원이 독감환자로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제주는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이 확산하고 있다. 어린이집·학교 등 밀폐된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한 영향이 크다.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도 문제다. 제주에서도 검출됐기 때문이다. 도내 HMPV 환자는 12월 한 달간 173명이다. 같은 기간 전국 환자가 1512명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해 유행하게 된다. 또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사망률이 증가하고 합병증 발생이 늘어난다. 문제는 설 연휴다. 임시 휴일이 지정되면서 설 연휴가 6일로 늘어나서다. 설 연휴기간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밀폐 공간 피하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고 있다. 늦었지만 독감 백신 접종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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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전염성이 강해 유행하게 된다. 또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사망률이 증가하고 합병증 발생이 늘어난다. 문제는 설 연휴다. 임시 휴일이 지정되면서 설 연휴가 6일로 늘어나서다. 설 연휴기간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밀폐 공간 피하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고 있다. 늦었지만 독감 백신 접종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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