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도, 곶자왈 토지 기부자에 감사패 전달
입력 : 2025. 10. 24(금) 15:39수정 : 2025. 10. 24(금) 15:44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서울 거주 이신선씨 3320㎡ 기부
[한라일보] 서울시민이 제주 곶자왈 토지 3320㎡(3652만원 상당)를 제주도에 기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행정부지사실에서 곶자왈 토지를 기부한 이신숙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

이씨가 기부한 토지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3-49번지 일대로, 제주 고유의 생태환경을 보여주는 곶자왈에 해당한다.

기부 대상지는 경관보전지구(2·3등급), 생태계보전지구(2·4-1등급), 지하수자원보전 2등급 등 다양한 환경보호 등급을 부여받아 환경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제주도는 이 씨의 토지 기부에 대해 곶자왈 보전 기반을 확충하고 난개발을 예방하기 위한 의미있는 실천이라고 평가했다.

이씨는 “제주를 방문할 때마다 곶자왈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꼈다”며 “제주의 자연이 잘 보전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이신숙 씨의 뜻깊은 기부는 제주자연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부 정신을 계승해 곶자왈 보전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곶자왈은 화산 폭발로 흐른 용암류가 굳어 만들어진 암괴 위에 숲과 덤불이 어우러진 독특한 생태계를 말한다.

수백 년간 조성된 이 숲은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이자 보전가치가 높은 동식물들의 삶터다. 공기를 정화하는 제주 환경의 허파이며 지하수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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