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리튬이온 배터리 열폭주 화재 잇따라
입력 : 2025. 11. 03(월) 10:15수정 : 2025. 11. 03(월) 12:55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지난 2일 오전 제주시 삼양동의 한 공동주택에서 충전용 캠핑 조명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연달아 발생했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5분쯤 제주시 삼양동의 한 공동주택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확인 결과 침실 내부에 있던 충전용 캠핑 LED조명과 침대 등이 불에 탔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화재는 자체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캠핑 조명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열폭주 현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침실 내부와 에어컨 등 3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55분쯤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호텔 외부 주차장에서는 전기자전거 배터리팩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자전거 주행을 마치고 자전거에서 배터리팩을 제거해 충전을 위해 이동하던 중 화재를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주변 소화기로 이용해 신고자가 자체 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당시 배터리 잔량이 갑자기 이상저하 현상을 보였다는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리튬이온 배터리팩 내부에서 전기적 이상으로 열폭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리튬이온 배터리팩 1대가 불에 타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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