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성인 비만율 전국 최고 ‘불명예’
입력 : 2025. 11. 12(수) 00:00
가가
[한라일보] 제주지역 성인 비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3명 중 1명꼴로 비만인 것으로 조사돼 건강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4.4%로 10년 전 26.3%보다 8.1%포인트 증가했다.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34.4%)으로 분류됐다. 2015년 조사에서는 성인 비만이 약 4명 중 1명(26.3%) 수준이었다. 남성의 비만율이 41.4%로 여성 23.0%보다 1.8배 높았는데 남성 중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30~40대 비만율이 높았다. 반면 여성은 고령층인 60~70대에서 상대적으로 비만율이 높았다. 제주지역 비만율은 36.8%로 전남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주는 2016년 28.5%에서 10년간 비만율이 8.3%포인트 높아졌다. 제주를 6개 구역으로 나눴을 때 제주시 서부지역 비만율이 3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귀포 중앙지역(34.1%)으로 제주시 서부지역과 비교해 5.2% 낮았다.
제주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쾌적한 환경으로 '건강도시'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런데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낙인이 찍히면서 도민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만성질환과 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인 셈이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지역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정책도 뒤따라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질병관리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4.4%로 10년 전 26.3%보다 8.1%포인트 증가했다.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34.4%)으로 분류됐다. 2015년 조사에서는 성인 비만이 약 4명 중 1명(26.3%) 수준이었다. 남성의 비만율이 41.4%로 여성 23.0%보다 1.8배 높았는데 남성 중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30~40대 비만율이 높았다. 반면 여성은 고령층인 60~70대에서 상대적으로 비만율이 높았다. 제주지역 비만율은 36.8%로 전남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주는 2016년 28.5%에서 10년간 비만율이 8.3%포인트 높아졌다. 제주를 6개 구역으로 나눴을 때 제주시 서부지역 비만율이 3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귀포 중앙지역(34.1%)으로 제주시 서부지역과 비교해 5.2% 낮았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