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마약 공조체계 구축으로 유통경로 밝히라
입력 : 2025. 11. 11(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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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마약류 제주 반입이 심상찮다. 최근 제주 해안가를 통해 차(茶)로 위장한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서다. 제주가 국제 마약유통의 거점지가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4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해안가에서 낚시객이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중국산 유명 우롱차 포장지로 위장한 이 물체를 검사한 결과 향정신성 의약품인 케타민으로 판단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조천읍 해안가와 제주항에서 차(茶) 포장으로 위장한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는 등 총 5회에 걸쳐 제주 해안가에서 대량의 마약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마약의 양은 무려 24㎏이다. 제주 도민 전체가 투약하고 남을 정도의 양이다. 이에 제주도와 경찰, 해경, 제주세관, 국정원 등 관계기관들이 지난 7일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정보공유 및 합동대응체계 구축 방안, 해안가 수색과 전단지 배포 등 예방·홍보 활동 등에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또 조만간 관계기관 합동으로 도내 해안가에서 대대적인 수색도 벌이기로 했다.
만시지탄이지만 관계기관 간 합동회의를 통해 마약류 밀반입에 대해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다행이다. 도내 해안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통해 마약류 밀반입 루트를 밝혀내야 한다. 루트를 알아내야 수사 확대를 통해 밀반입 경로를 차단할 수 있다. 또 마약류 주산지인 외국 정부와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마약류 밀반입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한번 개척된 루트는 당분간 계속 유지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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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해안가에서 낚시객이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중국산 유명 우롱차 포장지로 위장한 이 물체를 검사한 결과 향정신성 의약품인 케타민으로 판단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조천읍 해안가와 제주항에서 차(茶) 포장으로 위장한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는 등 총 5회에 걸쳐 제주 해안가에서 대량의 마약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마약의 양은 무려 24㎏이다. 제주 도민 전체가 투약하고 남을 정도의 양이다. 이에 제주도와 경찰, 해경, 제주세관, 국정원 등 관계기관들이 지난 7일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정보공유 및 합동대응체계 구축 방안, 해안가 수색과 전단지 배포 등 예방·홍보 활동 등에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또 조만간 관계기관 합동으로 도내 해안가에서 대대적인 수색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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