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반려동물 마구 버려져 인식 개선 아쉽다
입력 : 2023. 02. 02(목) 00:00
[한라일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람이 반려동물을 가까이에 두고 기르는 일이 자연스러워진 것이다. 반려동물과 같이 사는 가정이 1000만 세대가 넘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가족의 구성원으로 여기며 다양한 반려동물과 살아가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그런데 제주지역에서 한해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5000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깝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은 4865마리로 현재 총 5만3029마리가 등록됐다. 도내 전체 반려동물 9만5304마리(추산) 중 55.6%가 등록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유기·유실동물은 4977마리로 집계됐다. 유기동물은 2018년 7651마리에서 2020년 6642마리로 눈에 띄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서 발생하는 유기·유실동물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한해 5000여 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이 버림받고 있어 우려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생각처럼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냥 쓰다 버리면 되는 물건이 아니라 한 생명을 돌봐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게다가 사료비와 병원비 등 소요되는 비용도 만만찮은게 현실이다. 문제는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데 있다. 우선 도시에서는 유기한 반려동물로 인한 인명사고의 가능성이 높다. 어디 이뿐인가. 농촌지역이나 야산에서도 유기견에 의해 사람과 가축의 피해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만큼 반려동물을 신중히 분양받아 책임감 있게 키우려는 인식이 보다 더 성숙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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