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진흙탕 싸움보다 대안 제시 경선 희망한다
입력 : 2026. 01. 09(금) 00:00수정 : 2026. 01. 09(금) 09:04
[한라일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마감한 시·도지사 예비후보자 자격 심사에 현직인 오영훈 지사와 위성곤·문대림 국회의원, 송재호 전 국회의원 등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직인 오영훈 지사에 맞서 문대림 의원과 송재호 전 의원이 포럼을 만들고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해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국민의힘에서도 예비후보자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조실장과 김승욱 전 도당위원장 등이 공천을 위해 물밑에서 발걸음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문제는 당내 경선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진흙탕 싸움이 벌어져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파열음으로 본선에서 상대 후보가 당선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경선과정의 네거티브가 본선으로 그대로 이어지면서 선거 자체가 고소·고발전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됐다.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조직적으로 오영훈 도정의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비판이 말의 성찬으로 끝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이 뒤따라야 후보들의 정책 대결로 이어지고 유권자들의 아름다운 선택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 국민의힘 경선도 마찬가지로 상대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보다 정책 경쟁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 바란다. 그래야 유권자들이 30년 넘게 치러지고 있는 지방선거가 비판과 대안 제시라는 공론의 장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09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사설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