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고쳐쓰기보다 새제품 구입"..수리할 권리 포기?
입력 : 2025. 10. 24(금) 13:00수정 : 2025. 10. 24(금) 15:54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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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생활용센터 온라인 설문.. 46% "제품 수리 위해 타 지역 배송"
고장 제품 미수리 이유로는 34% "새로 구입하는 게 더 경제적" 답변
고장 제품 미수리 이유로는 34% "새로 구입하는 게 더 경제적" 답변

[한라일보] 제주도민들의 절반정도가 사용중인 제품의 수리를 위해 제주 외 다른 지역으로 제품을 보낸 경험이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제주시새활용센터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도민 228명을 대상으로 '제품 수리 경험 및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106명)가 제품을 수리하기 위해 제주 외 지역으로 보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제조사 정책상 공식 A/S 센터가 육지에만 있음(56%) ▷제주 내 수리 가능한 사설 업체 부재(30%) ▷필요한 부품을 제주에서 구할 수 없음(9%) ▷지역 수리업체의 품질이나 신뢰도 부족(4%) 등이 꼽혔다.
고장난 제품을 수리하지 않는 이유로는 '새로 구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3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까운 수리업체가 없음(23%), 수리 기술이나 도구 부족(23%), 제품 정보 부족(6%), 수리 품질에 대한 신뢰 부족(3%)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제품의 수리 가능성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3%가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격뿐만 아니라 제품의 수명과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해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시새활용센터는 이번 설문조사의 상세 분석 결과와 제주형 수리정책 방향에 대해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소통협력센터 1층에서 열리는 '2025 순환경제도시포럼- 수리할 권리, 제주에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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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새활용센터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도민 228명을 대상으로 '제품 수리 경험 및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106명)가 제품을 수리하기 위해 제주 외 지역으로 보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고장난 제품을 수리하지 않는 이유로는 '새로 구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3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까운 수리업체가 없음(23%), 수리 기술이나 도구 부족(23%), 제품 정보 부족(6%), 수리 품질에 대한 신뢰 부족(3%)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제품의 수리 가능성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3%가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격뿐만 아니라 제품의 수명과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해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시새활용센터는 이번 설문조사의 상세 분석 결과와 제주형 수리정책 방향에 대해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소통협력센터 1층에서 열리는 '2025 순환경제도시포럼- 수리할 권리, 제주에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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