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민석, 총리 때 무엇을 했나
입력 : 2026. 08. 03(월) 00:00수정 : 2026. 08. 03(월)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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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30일 제주를 찾아 민주당 차원의 제주 지원을 담은 '민주 제주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광주가 5·18을 딛고 새로운 경제의 성지로 바뀌어가는 것처럼 제주도도 4·3이라는 무겁고 깊은 상처를 딛고 더 큰 평화와 번영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2공항, 제2차 공공기관 이전, 항공좌석 부족, 4·3 역사 왜곡 등 제주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도민들이 정치인들의 이런 약속을 처음 듣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선거철만 되면 여야 정치인들은 경쟁하듯 제주를 찾아 비슷한 약속을 쏟아낸다.
김 전 국무총리가 진정으로 제주에 관심이 있었다면, 총리 재임 시절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다. 항공좌석 부족 문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항공사 간 협의를 직접 주재하거나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할 수도 있었다. 성수기 항공 좌석 공급 확대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를 이끌 수도 있었다. 또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서도 제주도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간 이견을 조정하고 사업 추진이나 갈등 해소를 위한 협의를 주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주 현안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국무총리 주재 대책회의나 특별 지시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제 와 다시 제주 현안 해결을 약속하는 모습을 도민들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김 전 총리는 이제 말이 아닌 결과로 도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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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는 "광주가 5·18을 딛고 새로운 경제의 성지로 바뀌어가는 것처럼 제주도도 4·3이라는 무겁고 깊은 상처를 딛고 더 큰 평화와 번영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2공항, 제2차 공공기관 이전, 항공좌석 부족, 4·3 역사 왜곡 등 제주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도민들이 정치인들의 이런 약속을 처음 듣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선거철만 되면 여야 정치인들은 경쟁하듯 제주를 찾아 비슷한 약속을 쏟아낸다.
김 전 국무총리가 진정으로 제주에 관심이 있었다면, 총리 재임 시절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다. 항공좌석 부족 문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항공사 간 협의를 직접 주재하거나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할 수도 있었다. 성수기 항공 좌석 공급 확대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를 이끌 수도 있었다. 또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서도 제주도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간 이견을 조정하고 사업 추진이나 갈등 해소를 위한 협의를 주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주 현안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국무총리 주재 대책회의나 특별 지시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제 와 다시 제주 현안 해결을 약속하는 모습을 도민들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김 전 총리는 이제 말이 아닌 결과로 도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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